이예진
음악 칼럼니스트 | 대중음악웹진 〈오버톤〉 에디터
── 문의 ──
📬원고·강연·출연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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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필 ──
📖음악의 이유 / 브런치
📖음악의 이유 / 브런치
이 책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왜 어떤 노래는 수십 년이 지나도 마음에 남고, 어떤 노래는 차트에서 사라지는 순간 기억에서도 지워지는가.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며 화성학을 배웠지만, 결국 나를 음악 앞으로 다시 불러온 것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대중음악이었다. 유재하, 들국화, 김동률 — 그 이름들 앞에서 나는 마냥 감동만 느끼기보다는 그 이유를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은 대중음악을 화성의 언어로 다시 듣는 시도다. 어려운 이론이나 악보 없이, 왜 이 멜로디가 사랑처럼 느껴지는지, 왜 같은 가사가 다른 순간에는 전혀 다르게 들리는지를 차분히 짚는다. 음악을 잘 알기 위한 책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안다고 믿어온 노래들을 처음 듣는 것처럼 다시 듣게 만드는 책이기를 바란다. 음악을 가볍게 넘기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좋아하는 노래의 이유가 궁금해진 사람에게.
── 연재 ──
📝사운드브릿지 ① 에스파 Supernova의 음악적 계보 / 오버톤
📝사운드브릿지 ① 에스파 Supernova의 음악적 계보 / 오버톤
SM은 ‘광야’라는 메타버스를 사운드로 어떻게 구현하고 있을까? 작년 K팝 씬의 초신성이었던 에스파의 ‘Supernova’를 보면 그 전략을 알 수 있다. 이 곡은 가상과 현실을 잇는 초월적 세계관 ‘광야’에 걸맞게 기계적인 하이퍼-테크놀로지 사운드를 지향한다. ‘사건은 다가와 Ay Oh Ay’라며 분절된 음가로 캐치한 리프를 만든 것은 물론, 알루미늄 같이 냉정한 선율로 아름답고 유려한 선율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작곡도 한몫한다.
📝사운드브릿지 ② 라디오헤드 Pyramid Song / 오버톤
📝사운드브릿지 ② 라디오헤드 Pyramid Song / 오버톤
아무리 잘해봐야 시체가 된다. 누구도 예외가 없다. 23살부터 화장터에서 일한 도티 케이틀린의 말이다. 시신을 태우고 유골함에 담아 유족에게 건네는 일을 수도 없이 반복하다 보면 사람은 자신의 내면 깊숙이 웅크린 감정과 즉각적으로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죽음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다.
✍️월간 진지 Vol.1 (2026.01) / 브런치
✍️월간 진지 Vol.1 (2026.01) / 브런치
<월간 진지>는 음악을 통해 사유한 시간의 기록이다. 2026년 1월, 나는 라흐마니노프의 악장 구조를 떠올리며 ‘종지 이후의 시간’에 대해 생각했다. 한 곡이 끝났을 때 남는 것은 단순한 쾌일 수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여운일 수도 있다. 음악은 끊임없이 흐르지만, 자연스럽고 논리적으로 멈추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 설계를 감당하는 것은 작곡가의 몫이며, 듣는 우리는 종지 이후의 시간을 살아낸다. 이 브런치북에는 라흐마니노프와 임윤찬, 히트곡의 구조와 알고리즘 시대의 청취, 와비사비의 미학과 일상의 감각, 그리고 과거의 음악이 시간을 건너오는 방식에 대한 글들이 담겨 있다. 매일 쓰였지만, 한 달의 호흡으로 묶인 사유들. <월간 진지>는 지나간 트랙 이후에도 마음에 남아 머무는 생각들을 모은 기록이다.
✍️월간 진지 Vol.2 (2026.02) / 브런치
✍️월간 진지 Vol.2 (2026.02) / 브런치
매달 한 권, 음악을 진지하게 듣기 위한 기록. 2026년 2월의 〈월간 진지〉입니다.
── 리뷰 & 기고 ──
📝 벨로주 홍대 폐업이 남긴 질문들 / 헤이팝
📝 벨로주 홍대 폐업이 남긴 질문들 / 헤이팝
벨로주의 폐업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한다. ‘추억이 담긴 곳’, ‘인디 아티스트들이 설 무대’,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말들이 곧바로 뒤따른다. 동시에 어쩐지 기시감이 든다. 2020년 DGBD(구 드럭)을 비롯해, 홍대 상권을 중심으로 개인이 운영하던 공연장이 문을
🎵 사카모토 류이치 Opus 리뷰 / 오버톤
🎵 사카모토 류이치 Opus 리뷰 / 오버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생전 사카모토 류이치가 좋아했던 문구다. 거장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영화의 OST인 이 앨범은 클래식에서 작곡가에게 유의미한 작품을 뜻하는 ‘Opus’를 표제로 삼는다. 뮤지션의 작품 중 후대에 남길만한 곡을 ‘오퍼스 넘버 카운팅’ 하듯, 생전 거장이 고른 마지막 셋리스트는 한 인간의 유한한 생(生)과 달리 영원히 남을 그의 유의미한 예술 작품이자 마지막으로 그가 후대에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이다.
🎵 이치코 아오바 리뷰 / 오버톤
🎵 이치코 아오바 리뷰 / 오버톤
다이브(dive)의 다른 말은 ‘몰입’이다. 아오바 이치코의 몰입은 도파민의 쾌락이 아니라, 현실감각을 지우며 평온을 유도하는 세로토닌의 방식에 가깝다. 2020년 발매한 <Windswept Adan>에 이어, 그는 또 한 번 바다로 침잠했다. 팬데믹으로 공연이 멈춘 이후, 오키나와 최남단의 해안에 머물며 시간을 보냈다. 류큐 제도의 유인도는 아오바에게 정신적 피난처였고, 그 피난은 또 하나의 세계가 되어 음악으로 치환되었다. 우리가 이 앨범에서 감지하는 정서는 바로 그 ‘피난처의 정서’다.
🎵 로살리아 리뷰 / 오버톤 — 짧은 버전
🎵 로살리아 리뷰 / 오버톤 — 짧은 버전
수영장을 나서는 한 노인이 관리인에게 손을 흔든다. 예순이 넘은 이의 손짓에서 스무 살 소녀의 매혹을 발견한 밀란 쿤데라는 이를 '불멸'이라 불렀다. 육체는 소멸해도 인간이 남긴 제스처는 타인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티스트에게 이 불멸은 때로 잔혹한 형벌이다. 대중이 기억하는 단 하나의 이미지로 고착되는 순간, 예술가는 살아있는 채로 '박제'되기 때문이다. 로살리아는 신보를 통해 바로 그 박제된 손짓을 향해 총을 겨눈다. <LUX>는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모든 '절대적 가치'에 대한 반항이다. 신은 스토커
🎵 깨진 도자기 사이로 스며드는 빛 / 브런치 — 전문
🎵 깨진 도자기 사이로 스며드는 빛 / 브런치 — 전문
로살리아(Rosalía) <LUX> | 로살리아의 신보 <LUX>는 아름답고 난해했다. 그 난해함을 따라가 봤다. 들으면서 읽으면 좋습니다. 쿨투라 신인상 투고작입니다. 예술가에게 ‘불멸’은 축복일까, 아니면 형벌일까. 밀란 쿤데라는 노인의 손짓에서 소녀의 매혹을 발견하고, 육체 소멸 후에도 타인의 기억 속에 이미지가 반복되는 현상을 불멸이라 정의했다. 그러나 플랫폼 환경 속에서 이러한 불멸은
🎵Light Through Broken Porcelain / Medium — 영어 전문
🎵Light Through Broken Porcelain / Medium — 영어 전문
Is immortality a blessing or a curse for an artist? Milan Kundera found in an old woman’s gesture the allure of a young girl, and defined…
🎤 전진희 인터뷰 / 오버톤
🎤 전진희 인터뷰 / 오버톤
고요한 사슴처럼 자신만의 템포로 계절을 응시하다, 풀을 뽑듯 아름다운 순간을 건져 올리는 그녀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지만 애써 덤덤한 목소리로 ‘쓰러짐’에 관한 동의를 구한다. ‘나의 연약함이 나를 이길 때 쓰러져도 괜찮나요? 사실 난 이제 버틸 힘이 없는 것 같아요…’
✍️기고 모음 / 오마이뉴스
✍️기고 모음 / 오마이뉴스
대중음악웹진 오버톤(overtone.kr) 에디터.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오가며 음악 비평을 씁니다.
✍️<예술과만남> 기고 / 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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